1. 사회인지진로이론(SCCT)

 

Social Cognitive Career Theory

 

1. 사회인지진로이론(SCCT)의 개관

1981년 : Hackett와 Betz 여성의 진로발달 및 선택을 설명하려는 시도에서 태동

1994년 : Lent, Brown, & Hackett 남성과 여성 모두를 대상으로 개인 특성과 환경변인 등을 아우르며 개인의 흥미, 선택, 실행 등(Bandura 1986의 사회인지이론에 기초) 진로발달과 선택의 과정을 설명하는 것으로 확장. 체계적인 모습을 나타냄.

1996년 : 진로상담

  진로결정자기효능감 Bandaura의 자기효능감(self-efficacy)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자기효능감은 목표한 과업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계획하고 수행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을 말한다. 진로효능감(career self-efficacy)은 자기효능감을 진로발달의 영역에 도입한 개념으로서 (Hackett & Betz,1981) 진로선택과 진로개발, 진로행동 등과 관련된 자기효능감을 뜻한다. 그 중에서도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특정 영역이 아닌 일반적인 진로 결정과 관련된 개념이다. 이는 진로 탐색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개인이 가지고 있는 확신의 정도를 의미하며 진로 결정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구인이라고 알려져 있다(Taylor & Betz, 1983).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여성의 진로선택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대두된 개념이다. Hackett과 Betz는 여성들이 다양한 진로선택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자기효능감에서 찾고자 하였다. 남성과 여성의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경우 직업을 선택할 때 직업의 전통성 혹은 비전통성과는 관련 없이 높은 자기효능감을 나타낸 반면에 여성의 경우 전통적인 직업에는 높은 자기효능감을 보였지만 비전통적인 직업에는 낮은 자기효능감을 보였다. 여성의 사회화 과정이 자기효능감에 부정적 영향을 주어 결과적으로 진로결정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진로결정과정에서 작용하는 자기효능감이 사회적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자기효능감의 차이가 남녀의 진로 선택에 차이를 가지고 왔다고 주장하였다. 결론적으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진로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⁴⁾

 

2. 이론적 배경

가장 중요한 이론적 틀은 Bandura(1986)의 사회학습(인지)이론에 바탕을 둔, Krumboltz(1979)의 사회학습이론 그리고 여성 진로발달에 자기효능감 개념을 적용한 Hackett과 Betz(1981)의 연구에서 왔다고 할 수 있다.

사회인지이론을 직업심리학에 적용하여 직업흥미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진로선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수행 수준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등을 설명하는 이론이 등장.

기존의 진로결정이론들이 가진 한계점을 보완한 이론 다른 진로결정이론의 연구자들은 진로선택이 개인의 성격과 환경간의 상호작용만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하였지만 사회인지진로이론의 연구자들은 진로선택과정이 인지적 변인과 개인적 변인, 환경적 변인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다.(Lent, Brown, & Hackett, 1994). 사회인지진로이론은 전통적인 진로이론이 개인의 특질만을 강조한 것에서 나아가 환경적 요인이 진로 발달에서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고려함으로서 개인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포괄하는 이론이라고 볼 수 있다.

 

3. 사회인지진로이론 기본 구인

1) 자기효능감

목표한 과업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계획하고 수행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을 말한다(Bandura, 1986). 자기효능감은 과거 수행 성취, 대리학습, 사회적 설득, 특정영역에서의 생리적·정서적 경험에 의해 형성되고 변화되지만 이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요인은 과거 수행에서의 성취라고 알려져 있다.

2) 결과기대

특정한 과업을 수행했을 때 자신과 주변에 일어날 일에 대한 평가를 말한다(Bandura, 1986). 즉, 내가 이 일을 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에 대한 예측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효능감은 내가 이일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믿음이지만, 결과기대는 능력과 상관없이 단순히 자신이 어떤 과업을 수행했을 때 자신과 타인에게 일어날 일에 대한 믿음이다.

3) 목표

개인은 특정 목표를 세우는 결심을 통해 필요한 행동을 실행하고 어떤 성취를 추구하게 (Bandura, 1986). 단순히 환경이나 경험에 대한 반응자로서의 개인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동을 주체적으로 이끄는 인지적 주체로서의 개인을 추론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4) 개인변인과 환경변인

개인변인 - 성, 민족 혹은 인종, 신체적 건강 혹은 장애, 유전적 재능 등을 개인의 진로흥미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인으로 여긴다.

환경변인 - 배경맥락 개인이 진로발달의 과정에서 자신이 속한 가족, 사회, 문화에 의해 사회적 기능을 익히고 역할을 내면화할 때 스며들어 결국 자기효능감, 결과기대 등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는 직업적 흥미를 형성한다.

- 근접맥락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환경적 요인으로서, 특정 진로를 추구할 수 있는 가족의 정서적 및 재정적 지원, 당시의 경제 상황, 해당 시기의 사회문화적 진로장벽 등이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