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반창고

이마고 부부치료 : 배우자 선택이론 본문

* 상담이론/- 부부·가족상담

이마고 부부치료 : 배우자 선택이론

남ol 2021. 6. 16. 08:00

 

배우자 선택이론

1. “생물학적 논리” (bio- logic)

- 사랑에 관한 광범위하고 진화론적인 관점에 따르면 우리는 종의 생존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짝을 본능적으로 찾는다고 한다.

- 남자들은 전통적으로 아름다운 여자-깨끗한 피부, 반짝이는 눈, 윤기 있는 머릿결, 건강한 골격, 붉은 입술, 그리고 장밋빛 뺨- 에게 끌리는데 이는 일시적인 유행 때문이 아니라 이러한 특성은 젊음과 건강을 나타내며 이는 여자가 임신할 수 있는 절정기에 있음을 알려주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 여자들은 조금은 다른 생물학적인 이유에서 남자를 선택한다. 젊음과 육체적인 건강이 남자의 생식 역할에서 필수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자는 본능적으로 다른 남성을 지배하고 사냥감을 더 많이 할당받아오는 탁월한 능력”(pronounced alpha)을 가진 남자를 선호한다. 젊음이나 외모보다도 남성의 지배성(dominance)이 가족의 생존을 보장해준다고 가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여자의 젊음과 신체적 외모와 남성의 힘과 사회적 지위는 배우자 선택에 중요한 역할

 

2. “교환”(exchange)이론-사회심리학 분야(social psychology)

- 교환이론의 기본 개념은 우리는 우리와 거의 비슷한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배우자를 고르려고 할 때 우리는 기업 합병을 숙고하는 기업가처럼 냉정하게 서로를 재어본다. 친절, 창의력, 유머 감각같은 다양한 성격 특성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외모, 재정상태, 사회적인 지위를 주의깊게 본다. 컴퓨터와 같은 속도로 서로의 점수를 계산하고 만약 그 수치가 대략 같으면 거래의 종이 울리고 흥정이 시작된다.

- 교환이론은 우리에게 배우자 선택에 관하여 단순한 생물학적인 모델보다 더 포괄적인 관점을 제공해준다. 우리에게 흥미있는 것은 젊음, 아름다움, 그리고 사회적 지위뿐만이 아니라 총체적인 사람이라고 사회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예를 들면 전성기가 지난 여자나 낮은 지위에 있는 남자라는 사실은 그나 그녀가 매력적이고 똑똑하고 연민의 마음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의해서 상쇄된다.

 

3. “페르소나(persona)” 이론

- 페르소나 이론에 의하면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의 중요한 요인은 미래의 구혼자가 자신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느냐에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 각자는 페르소나라고 하는 가면을 쓰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타인에게 보여주는 얼굴이다. 페르소나 이론은 우리의 자아상을 돋보여줄 배우자(enhance self-image)를 선택한다고 제시한다.

- 여기서 중요한 질문을 해 본다: “만약 내가 이 사람과 함께 있는 게 보여진다면 그것이 나의 자아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우리에게 참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4. 이마고 부부치료의 배우자 선택이론

어린 시절 상처를 치유하고 연결감을 회복하려는 오래된 뇌의 무의식적 시도

1) 주양육자의 긍정적 특성과 부정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배우자(이마고짝, Imago match)를 찾아서 어린 시절을 재현함으로써 어린 시절 주양육자와의 관계에서 미해결된 과제를 배우자를 통해 해결하여 어린 시절 상처를 치유하고자 함

- 이 모든 것은 오래된 뇌의 무의식적 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연속적인 시간 개념이 없는 오래된 뇌는 배우자(부모의 복제물)와 주양육자를 혼동하고 있는 것이다. 무의식적 수준에서는 그들은 양육자와 다시 한번 연결되었다는 느낌을 받고, 이제 드디어 어린 시절에 받았던 심리적, 정서적 상처를 보상해줄 이상적인 후보자를 찾았다고 믿는다. 이제 배우자가 자신을 돌봐줄 것이고 더 이상 혼자가 아니고 연결감을 느낀다.

-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양육자를 닮은 배우자를 찾아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을 힘들어 한다. 의식적인 수준에서는 그들은 오직 긍정적인 특성만을 가진 사람을 찾는다. 하지만 그들의 의식적인 의도가 무엇이 되었든 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양육자의 긍정적 그리고 부정적인 특성을 가진 배우자에게 끌리게 되고 전형적으로 부정적인 특성이 더 많이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경우에 부모와 배우자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었고 거의 예외 없이 가장 많이 일치가 되는 특성은 부정적인 특성이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배우자의 부정적인 특성에 그렇게 끌릴까?

- 배우자 선택을 정해주는 것은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새로운 뇌가 아니라 과거에 묶여있는 근시안적인 오래된 뇌다. 그 과정에서 당신의 오래된 뇌가 의도하는 것은 당신의 성장과정을 교정하기 위해서 어린 시절을 재현하려는 것이다. 어린 시절 당신은 생존할 정도의 양육은 받았지만 만족하기엔 충분치 않았기 때문에 당신의 미해결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 시절 겪었던 원래의 좌절장면으로 돌아가려는 것이다.

- 왜냐하면 부정적인 부분들이 상처를 주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미해결 과제를 갖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무의식은 어린 시절에 충족되었어야 했지만 아직 충족되지 못한 과제를 끝내야 할 사명을 가지고 그 과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렸을 적과 비슷한 것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그래서 특히 부정적인 특성이 같은 사람을 찾아서 상처가 되었던 그 상황을 재현시켜 채워지지 못한 욕구들을 채우고 미해결된 과제를 해결하고 싶은 것이다.

 

2) 사회화 과정에서 발생한 억압된 자신의 잃어버린 부분을 보완해줄 이상적인 배우자와 하나로 연결됨으로써 잃어버린 자기를 되찾아서 본래의 온전함을 회복하고자 함

- 상대에게 감정적으로 끌리는 것은 그 사람의 특성을 더 완성된 나 자신의 일부로 느끼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다른 사람과 하나로 합쳐져서 온전해진 것과 같은 느낌이다.

- 함께 있을 때 완전해지고 온전해진 느낌을 가지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어린 시절에 잃어버린 바로 그 부분을 보여주는 사람을 선택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 잃어버린 자기를 다시 발견한 것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