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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치료 : 치료기법과 절차, 평가 본문

* 상담이론/- 부부·가족상담

이야기치료 : 치료기법과 절차, 평가

남ol 2021. 1. 6. 09:00

VI. 치료기법과 절차

이야기치료의 효과는 기술보다 상담사의 태도나 관점에 더 의존한다. 이야기치료 실제에서는 상담사가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받기 위해 따를 수 있는 방법도 없고, 계획도 없고 공식도 없다(Drewery & Winslade, 1997). 외현화하는(외적 원인으로 돌리는) 질문이 주된 기술로 접근될 때, 개입은 얕아지고, 강요되고, 주목할 만한 치료적 효과를 내지 못하게 된다(Freedman & Combs, 1996; O'Hanlon, 1994). 공식적인 접근으로 상담을 하면 내담자는 단지 어떤 것이 그들에게 일어났을 뿐 자신은 대화에서 소외된 느낌을 받는다(Monk, 1997).

이야기치료는 기술의 적용 그 이상이다. 이는 내담자가 다른 관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볼 수 있도록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상담사의 개인적 특성에 기초한다.

 

1) 질문, 그리고 더 많은 질문

이야기치료 상담사가 묻는 질문들은 독특한 대화, 이전의 대화 부분, 독특한 사건의 발견, 또는 지배 문화 과정이나 강요에 대한 탐색에서 나온다. 목적이 어쨌든 간에 질문은 내담자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힘을 준다.

이야기치료 상담사는 정보를 모으기보다 경험을 발생시키는 질문을 한다. 질문의 목적은 점진적으로 내담자의 경험을 발견하거나 구성하는 것이고 그 결과 상담사는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된다. 질문은 항상 존중, 호기심, 개방의 자세로 한다. 상담사는 무지한 입장에서질문을 하고, 대답을 이미 안다는 식의 질문은 하지 않는다. Monk(1997)는 이 자세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다.

 

규범적으로 알고 있는 듯한 태도와는 대조적으로, 이야기치료 작업은 상담사가 조사하고, 탐구하고, 고고학적인 자세로 활동하도록 요구한다. 상담사는 내담자에게 상담사가 된다는 것이 진실에 접근하는 어떤 특권을 주는 것은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상담사는 항상 내담자 경험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질문을 통해 상담사는 내담자가 자기 삶의 상황의 다양한 요구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질문을 하는 것은 근원적인 문제 구성에 기여하는 진술되지 않은 문화적 가정을 찾아내도록 돕는다. 상담사는 어떻게 그 문제가 처음으로 분명히 나타났는지, 그리고 문제가 내담자의 자신에 대한 관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찾는 데에 관심을 둔다(Monk, 1997). 이야기치료 상담사는 내담자가 문제투성이 이야기를 해체하도록 애쓰고, 좋아하는 방향을 확인하고, 좋아하는 방향을 지지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도록 한다.

 

2) 빈약한 서술 찾아내기

빈약한 서술: 내담자의 내부 사정을 외면하고 이해를 배제하는 것. 이는 밖으로 드러난 실패나 장애, 부족함 등을 객관화된 사실로 표현해 내는 외부적 관점에서의 서술

빈약한 서술 안에는 속사정을 잘 알고 있는 당사자들이 자신들의 상황을 밝힐 수 있는 여유를 얻지 못한다. 따라서 내담자들이 겪는 문제적 경험은 쉽게 그들을 빈약한 서술로 유도하고, 타인들에 의해 왜곡된 자신을 받아들여 그들의 삶을 제한해 버린다. 사람들은 이런 빈약한 서술을 쉽게 아무런 저항 없이 자신의 행위와 정체성으로 받아들인다.

사람들이 빈약한 서술에 의해 자신을 보기 시작하면 자신의 약점, 장애, 부족과 허약한 부분들을 보게 된다. 반대로 자신의 능력, 강점, 자질이나 기술들은 뒷전에 물러나 잘 드러나지 않고 감춰져 버린다. 그러므로 이러한 빈약한 서술은 사람들의 행위에 부정적인 결과들을 이끌어낸다. 이것을 내재화된 대화(internalized conversation: 문제를 자신의 안에 놓는 대화)라고 한다.

 

3) 외재화(externalization)와 해체(deconstruction)

외재화: 문제를 외부로 추출해 내어 표면화하는 것. 문제를 객관화, 구체화시키는 접근.

이야기치료 상담사는 내담자를 문제로 보지 않고, 문제를 문제라고 본다(White, 1989). 삶은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삶을 문제같이 보아서는 안 된다. 문제와 문제투성이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활을 지배할 수도 있다. 문제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가정은 내담자와 상담사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한 기회를 제한한다(Mckenzie & Monk, 1997). '사건에 대해 당연히 받아들였던 가정을 해체함으로써 내담자가 문제투성이 이야기를 재구성하도록' 이야기치료 상담사가 돕는다(Winslade & Monk, 2007).

외재화는 이야기의 힘을 분해(해체)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문제 확인과 내담자를 분리한다. 내담자가 자기 문제로 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진다. 내담자가 문제가 자기 밖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문제와 자신의 관계를 알게 된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알코올 중독자로 분류하는 것과 알코올이 삶을 침범했다고 생각하는 것 사이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문제와 개인을 분리하면 희망을 가질 수 있고 내담자가 자기비난 등의 구체적 이야기에 맞설 수 있게 된다. 자기비난이 문화적으로 생겼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내담자는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보다 긍정적이고 치유적인 이야기를 생성한다.

문제와 내담자를 분리하는 것은 대화를 외재화하는 것이 있고, 새로운 이야기가 나타나기 위한 공간을 열어 준다. 외재화는 압박적이고 문제투성이인 이야기를 무력화시키고, 당면한 문제를 통제할 수 있도록 내담자에게 능력을 부여한다. 대화 외재화의 두 단계는 (1) 내담자의 삶에서 문제의 영향을 조사한다. (2) 반대로 문제 전에 내담자의 삶이 미친 영향도 조사한다(Mckenzie & Monk, 1997).

내담자에게서 문제의 영향을 조사하는 것은 유용한 정보를 훌륭하게 다룰 수 있게 하고 내담자가 부끄러움과 비난을 덜 느끼도록 한다. 문제의 영향을 체계적인 방식으로 조사했을 때 내담자는 경청받았고 이해받았다고 느낀다.

 

문제의 외재화를 돕는 질문들

* “너의 삶에서 이 문제가 처음 나타났을 때가 언제니?” 새로운 이야기 방향을 내담자와 함께 만들기 위한 기초가 만들어진다. 내담자는 문제가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를 처음 보았을 때 격분을 느낀다. 상담사의 작업은 내담자 문제가 일어났을 때로부터 현재까지를 추적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상담사는 질문을 통해 문제 때문에 꼬인 미래에 부정적으로 상정하기도 한다.

* “만약 문제가 한 달(또는 어떤 시간 동안) 동안 계속 지속된다면, 문제가 너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니?” 내담자가 상담사와 함께 문제의 영향과 싸우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 “이 문제가 어느 정도 너의 삶에 영향을 미치느냐?”

* “이 문제가 네게 얼마나 깊이 영향을 미치느냐?”

* “언제 성질이 너에게 다가왔니?

* “‘우울이 선생님 자신에 대해 어떤 식으로 생각하게 만드나요?

* “언제 갈등이 어머님의 모녀 관계를 떠맡게 되나요?”

* “언제 거식증이 영희씨의 몸을 쳐다보게 하나요?”

* “‘우울이 어떤 식으로 선생님을 아내로부터 멀어지게 했나요?”

* “‘분노가 배우자의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왔나요?”

* "만약 10년 동안이나 계속 불안을 가지고 있다면 10년 후의 선생님의 인생은 어떨까요?“

 

문제가 내담자의 삶을 완전하게 지배하지 않을 때의 예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종류의 조사는 문제 때문에 앞이 깜깜해진 내담자가 희망을 찾도록 도와줄 수 있다. 상담사는 내담자와 대화 외재화를 통해 활기 있는 순간을 찾도록 한다.

 

대화 외재화의 예

브랜던은 특히 아내가 그를 부당하게 평가했을 때 매우 화가 난다고 말했다.

나는 막 열이 났어요! 나는 속이 터졌고, 피가 거꾸로 흘렀고, 모두 엎어 버리고 싶었어요. 이후에 후회했지만, 너무 늦었어요. 나는 다시 혼란스러웠어요.”

 

문제를 외재화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화를 통해서 무엇을 얻으려 했고 이것을 실제로 얻었는가?”

화는 너에게 어떻게 작용했니? 그리고 네가 화를 더 내도록 너를 속였니?”

화는 너에게 무엇을 요구했니? 그리고 네가 그 요구를 들어주었을 때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니?”

 

4) 독특한 결과(unique outcome) 찾기

* 독특한 결과: 그동안의 지배적인 구도에서 벗어나 새롭고, 기존의 의미가 주어지지 않은 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사건들을 독특한 결과라고 부른다, 독특한 결과는 전에는 무시되었던 것인데 생활 경험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것, 즉 지배적인 이야기를 읽어서는 예측할 수 없는 그런 측면이다.

이야기 치료사는 문제와 관련된 선택과 성공의 순간에 관해 내담자에게 말한다. 이는 문제 이야기와는 구별되는 모든 경험에 관심을 가지고 선택하는 것이다.

)

* “화가 너를 지배하려고 한 적이 있니?, 그리고 너는 저항했니? 화가 뭐 같았니? 너는 화를 어떻게 하였니?”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을 때 또는 문제가 성공적으로 처리되었을 때와 같은 순간을 부각시킨다.

* “따님이 게으름을 싸워 물리친다면 가장 놀랄 만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 “어머님이 그들을 만났을 때 그들이 어머님으로부터 가장 먼저 알아챌 것은 무엇인가요?”

* “거식증이 당신 목숨의 20%를 빼앗아 가지 않도록 어떻게 막을 수 있었나요?”

 

독특한 결과는 과거나 현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미래를 가정할 수도 있다.

어떤 형식이 화가 나는 것에 대립하여 버티는 것인가?” 내담자로 하여금 변화 가능하다는 것을 찾을 수 있게 한다. 많은 독특한 결과가 내담자 삶에 새로운 견해를 제공한다(White, 1992).

독특한 결과에 대한 설명에 이어 White(1992)선호 정체성 이야기의 의미를 찾도록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질문을 제시한다.

이것을 통해 네가 너의 삶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니?”

이것을 앎으로 너에 대한 너의 관점이 어떻게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너를 아는 사람들 중에, 너의 삶에서 문제의 영향을 검토하는 단계를 했다는 사실에 가장 적게 놀랄 사람은 누구인가?”

네가 누구인지에 대한 이해를 더 잘 받아들이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가?”

 

해결 이야기에서 독특한 결과 이야기에로의 발달은 EpstonWhite(1992)가 말한 순환 질문을 통해 촉진된다.

네가 삶에서 이 지점에 도달해 있다는 사실을 누가 알아야 하니?”

네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구시대적인 관점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 관점을 갱신시킬 구체적 생각이 있니?”

어떤 사람이 네가 치료를 받으러 왔던 이유로 치료를 받으러 온다면, 네가 발견했던 것들을 말해도 되겠니?”

 

5) 대안 이야기와 재창작

사람들은 그들의 삶을 계속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재창작할 수 있고, 이야기 치료사는 문제투성이 이야기가 예언하지 않는 독특한 결과를 통해 내담자가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하도록 한다. 이야기치료 상담사는 치료 초기에 질문을 한다. 너는 문제의 영향에서 벗어났던 적이 있니?이야기치료 상담사는 문제 이야기에서 능력의 단서를 찾아내, 단서를 바탕으로 능력 이야기를 만든다. 대안적 버전이란 문제의 영향에 저항한 때이며 어떤 식으로든 문제 생활양식에 저항한 때이다.

내담자가 문제투성이 이야기를 통한 생활을 계속할 것인지 또는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할 것인지를 선택할 때가 이야기 대화의 전환점이다. 유일하고 가능성 있는 질문의 사용을 통해, 상담사는 중점을 미래로 움직이려 한다.

)

당신이 성질에 맞서 싸워서 화를 터뜨려야 한다고 성질이 당신을 확신시키기 전에 당신은 스스로에게 뭐라고 말했나요?”

그날 성질이 당신의 삶을 좀 덜 지배했다고 느끼나요?”

두려움에 대항해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알면 어떤 식으로 어머니와의 관계에 영향을 주나요?”

아버지가 이 새로운 발견을 한 이후 당신을 어떤 식으로 다르게 보리라 생각하세요?”

너에 대해 알게 된 것을 네게 알려 준다면, 그 다음에 너는 무엇을 할 거니?”

네가 선호 정체감에 따라 행동한다면 어떤 행동을 더 할 것이니?”

그들이 현재 무엇을 성취하였고 다음 단계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도록 격려한다.

 

상담사는 내담자가 더 일관성 있고 포괄적인 이야기를 생각하도록 도와줌으로써 내담자와 협력적 작업을 한다(Neimeyer, 1993). 자유롭게 흐르는 대화를 포함하든 상대적으로 일치된 과정의 질문에 몰두하든, 이야기치료 상담사는 새로운 가능성을 이끌어 내고 내담자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삶의 이야기와 과정 속에 끼워 넣는다.

독특한 결과에서의 WhiteEpston(1990)의 질문은 해결중심 상담사들의 예외 질문과 유사하다. 둘 모두 사람에게 이미 존재하고 있는 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길을 찾는다. 새로운 이야기, 또는 줄거리의 발달은 궁극적인 희망을 만드는 것이다. 오늘은 당신의 남은 삶의 첫날이다.

 

6) 이야기 편지 쓰기

내담자가 만든 성과를 강화하기 위한 기법의 하나는 편지를 쓰는 것이다. 상담사가 쓴 이런 편지는 기록으로 남기고 문제를 외재화하고 내담자에게 영향을 주며, 회기에서 내담자의 많은 실력과 능력도 인정해 준다. 편지는 다른 시간에 다시 읽을 수 있고, 그들의 이야기 중에서 영감을 획득할 수도 있다. 이 편지는 내담자가 갖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는 노력을 잘 부각해 주고 문제투성이 이야기와 새로운 우선적 이야기를 구분한다.

Epston은 회기에서의 편지 사용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구체적 기법을 발전시켰다(White & Epston, 1990). 편지는 상담의 과정과 합의한 동의를 자세히 나열한 장문의 편지일 수도 있고, 회기에서 합의한 의의나 이해를 요약하거나 직전의 치료 후의 일어났던 일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인 짧은 편지일 수도 있다. 편지는 내담자에게 힘을 줄 수도 있는데, 편지에서는 해결과 관련된 성공을 적거나 성공이 사회의 다른 사람에게 갖는 의미를 탐색한다.

WinsladeMonk(2007): “내담자의 변화를 언급하는 편지는 내담자나 내담자 주변 사람들에게 변화의 의의를 더 강하게 한다.”

임상사회복지사인 David Nylund: 이야기 편지를 실습에서 기본적으로 사용. “이야기 편지가 내담자에게 유용한 개념적 구성을 말한다.”(Nylund & Thomas, 1994)

소개의 절은 내담자와 이전의 치료회기를 다시 연결한다.

편지는 문제가 과거와 현재에 내담자에게 주는 영향을 요약한다.

진행 중인 대안적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는, 회기가 끝난 후에 상담사가 생각한 의문이 내담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 편지가 회기 중에 문제 이야기에 큰 성과나 예외적 성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가능하면 내담자의 말을 그대로 인용한다.

 

7) 정의 예식(Definitional Ceremony)

신중하게 선발된 외부 증인 앞에서 내담자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고 재현하는 것(Telling)

외부증인은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은 후, 특정 양식에 맞추어 다시 말하기(Retelling)로 응답하며, 마음에 와 닿은 표현이나 떠오른 자신의 경험 등 자신의 생각을 나눈다.

다시 이야기 한 것에 대해 내담자가 다시 이야기하기(retelling of retelling)을 함으로써 좀 더 풍부한 묘사가 이루어지게 되고 이때 내담자는 흔히 긍정적 정체성을 발견하게 된다.

) 학교 왕따문제로 민규라는 아동을 상담. 민규는 등교 거부, 학교생활이 어렵다고 하며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다고 하며 어머니와 함께 내방한 케이스, 민규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아동들을 초청하여 상담에 참여하게 함. 일면경 뒤에서 민규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그들이 피드백을 하게 한 뒤 민규가 그것을 듣고 나서 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함.

* 방문 아동들에게 사용되는 질문: 대화 중 너희의 주목을 끈 것이 뭐지? 너희의 마음을 울린 것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해. 왜 그것이 네 주목을 끌었니? 그런 사실이 민규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니? 민규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일까? 민규에 대한 아름다운 말들은 하기 시작하고, 아름다운 정체성에 대한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 민규에게 하는 질문: 네가 알지 못했던 것은 무엇이지? 이런 것을 알게 된 것이 어떤 의미가 있니? 네 삶에 대해 어떤 것을 깨닫게 되었는지 말해 줄 수 있겠니? 이런 질문으로 긍정적인 결론을 끌어내어 이 과정을 통해 민규의 정체성이 더 풍부해 질 수 있다.

 

8) 회원재구성 대화

회원재구성 대화(re-membering) 대화는 재-구성원이 되는 대화라고도 부름. 삶을 어떤 클럽의 회원이 되어 이 클럽에 관련하여 살아가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나누는 대화라고 볼 수 있다.

, 삶에 있어서 소속감을 활용하여 개인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강화하고자 함.

수동적 회상이 아니고 자신의 개인력에서 중요한 인물과의 관계를 자신의 중요한 정체성과 연결시키려고 하는 것

중요한 인물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할 때는 책을 통해 접하게 된 존경하는 어떤 사람을 내 삶의 클럽 회원이라고 생각하고 대화할 수도 있다.

ex) “당신의 삶에서 당신을 인정하셨던 분은 누구신가요?”

그 당시 그분이 당신의 어떤 점을 인정하셨나요?”

그분이 당신의 그러한 점에 대해서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당신이 책에서 읽은 그 신부님이 당신을 개인적으로 아신다면 당신의 어떤 점을 인정하실까요?”

지금의 당신에게 뭐라고 말씀해 주실까요?”

 

내담자가 그 중요한 인물의 삶에 대해 기여한 점도 탐색한다.

ex) “당신을 알게 돼서 그분의 삶이 달라지셨나요?”

어떤 식으로 달라지셨나요?”

그분에게는 당신을 알게 된 것이 어떤 의미가 있으셨을까요?”

당신이 그분의 삶에 기여한 것에 대해 그분은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9) 집단치료

WinsladeMonk(2007)에 따르면, 개인 생활에서의 새로운 발전에 대해 이야기치료가 좋은 청중이 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집단상담에도 적용된다.

생활의 새 방식의 가능성을 열어 줄 수 있는 교류에 필요한 관심과 많은 기회가 이미 만들어져 있는 관계집단을 제공한다. 새로운 정체성을 연습하고 넓은 세계에서 실행해 볼 수 있다.

그들은 학교에서의 집단 이야기치료를 한 많은 사례-학교의 일을 계속하게 함, 모험을 기초로 한 프로그램, 분노관리 집단, 슬픔 상담 집단-를 제시했다.

 

VII. 이야기치료의 평가

1. 이야기치료기법은 문제를 한 시점에 고정시켜서 그 시점에서 관계의 유형에 의하여 내면에 대한 진단을 내리고, 선입견과 전제를 두고 치료를 시작하는 기존의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과거 혹은 최근의 사건들을 현재의 상황에서 문제를 재정의 하도록 하는 치료모델로서, 기존의 전통적인 치료모델들에 대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2. 포스트모던 시대에 내담자가 스스로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그 문제들로부터 스스로 탈출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 이야기하기를 위하여 자신의 삶을 재해석하도록 도움을 주는 포괄적 치료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고미영. 이야기치료와 이야기의 세계. 서울: 청목출판사, 2004.

김유숙. 가족상담, 서울: 학지사, 2015

박민수 · 오우성. 이야기치료의 과정과 기법. 서울: 시그마프레스, 2009.

이영분 · 김유순 · 신영화 · 최선령 · 최현미. 사례로 배우는 가족상담과 가족치료, 서울: 학지사. 2015

이현경. 이야기치료 이론과 실제. 파주: 양서원,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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