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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TP검사(집/나무/사람) : 해석, 사례분석

남ol 2020. 9. 10. 09:00

4.HTP검사의해석

HTP검사는점수를매기는것이아니다.수검자의그림에대해해석적가설수립을안내하는 것뿐,이가설만으로정신병리를진단해서는안된다.수립한가설을수검자의내적,대인관계적,환경적압력에대한이해를넓히기위해임상적개인력및추가적으로실시한표준화된검사의결과들과함께검토되어야한다.

1) 구조적 해석방법

그림 검사에 나타난 여러 가지 구조적인 요소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고려하여 구조적 요 소를 통해 해석의 기준을 삼을 수 있다. 그림의 여러 가지 구조적 요소들인 그림의 크기, 그 림을 그리는 순서, 그림이 종이의 어느 위치에 그려졌는지 등 각 요소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를 고려하여 해석하는 것이다. 즉, 그림에 나타난 구조적인 요소의 특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그것이 다른 구조적 요소에 근거했을 때도 일치하는지, 그림이 보여주 는 분위기나 느낌, 인상은 어떤지, 다른 심리검사의 평가, 수검자의 임상적 면담자료와도 일관 성을 보이는지 등에 근거하여 해석한다. 예를 들어, 종이에 비해 표현된 그림이 과도하게 크 게 그려졌다면 첫째, 과대한 자아개념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둘째, 주의 집중력 결여와 산만 함을 보일 수 있으며, 셋째, 과잉행동을 보이거나 충동조절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 이 성립된다. 이 가운데 가장 적절한 가설이 무엇인지 다른 다양한 자료 등을 근거로 해석하 는 것이다.

2) 표현적 해석방법

표현적 해석방법은 그림을 보았을 때 검사자가 어떤 느낌을 받는지를 고려하는 것이다. 즉, 수검자의 심리적 특성에 대한 검사자의 주관적인 평가를 통해 해석하는 방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나무 그림을 보았을 때, ‘무언가 쓸쓸한 느낌이 든다’, ‘스산한 느낌이 든다’, ‘화가 난 것 같은 무서운 인상을 준다’, ‘경직된 느낌이 든다’등의 직관적이고 정서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다. ‘이 사람은 왠지 병자와 같이 허약해 보인다’와 같은 예민한 느낌은 검사의 풍부한 직관력과 공감능력이 요구되는 임상적 경험을 통해 해석될 수 있다. 검사자는 그림에서 나타 나는 전반적인 분위기나 어떤 느낌이 아무리 정확하다고 해도 단정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 다. 수검자를 전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석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임 상적 자료들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림 검사를 진행하면서 보여준 수검자의 모든 상황 들을 통해 해석에 활용할 수 있는 해석의 지침으로서 올바른 방식은 다음과 같다.

3) HTP 검사의 해석적 지침

(1) 태도

HTP를 수행하는 태도는 새로운 과제나 어려운 과제를 거부하려는 전반적인 의도를 대략적으 로 보여 줄 수 있다. 일탈적 태도는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열렬한 수용 혹은 과도한 자기중심성이고, 다른 하나는 무관심, 패배주의, 포기나 솔직한 거부다. 창의력을 요구하는 HTP가 조직적으로 손상된 수검자에게는 무기력감을 느끼게 할 수 있지만 검사를 완전히 거부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사람은 가장 자주 거부되는 그림이다. 부적응적인 사람은 대개 대인관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사람을 그리는 것이 집이나 나무에 비해 좀 더 의식적이거나 전의식적인 수준에서의 연상 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또 갑작스럽게 몸에 대해 인식케 하는 것은 부적응적인 수검자를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다.

자신의 그림을 객관적으로 보면서 평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과도하게 그림실력에 대한 평 가를 언급할 경우 병리를 지녔을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 특별히 말로 지적한 부족한 부분 들을 수정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 다면 더욱 그렇다.

√ 페이지의 다른 부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미완성된 대상을 지우지 않고 그냥 버려두는 경우

√ 다시 그리려는 시도 없이 그림을 지우는 경우. 이는 보통 하나의 강렬한 갈등을 불러일으킨 세부 사항에 국한 된다. 수검자는 그 세부사항을 한 번은 그릴 수 있지만 두 번은 그릴 수 없다.

√ 지우고 다시 그리는 경우. 만약 다시 그린 그림이 더 나아졌다면 좋은 표시다. 그러나 수정 결과를 지나치게 꼼꼼하게 그리려고 시도하거나 완벽하게 그리려는 시도가 지나치거나 형태의 질이 더 나빠진다면 병리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어떤 부분이든지 계속 지우고 다시 그리기를 반복하는 것은 그 세부 사항이나 수검자에게 그 부분 이 상징하는 것에 대해 갈등이 있음을 보여준다.

(2) 시간,지연,멈춤

그림을 완성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그려진 대상들의 중요성과 대상들 각각의 부분이 수검 자에게 얼마나 중요성을 가지는지에 대한 가치 있는 정보를 줄 수 있다. 세 그림은 보통 20~30분안에 완성된다. 과도하게 시간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무엇이든 생산해 내는 것이 망설여지거나 포함된 상징의 강렬한 정서적 중요성 때문에 그렇게 하며, 둘 모두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다. 빨리 그리는 경향이 있는 사람은 불쾌한 과제로부터 빨리 벗어나기 위해 그렇게 하기도 한다. 조증인 수검자는 그림에 관련 없는 세부 사항을 많이 그려서 오랜 시간을 소요할 수 있다.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 역시 가능한 모든 관련 세부사항을 꼼꼼하게 그리려는 경 향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만약 수검자가 지시 사항을 안내받은 이후 30초가 지나 가는 데도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지 않으면 정신병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지연은 갈등의 존재를 강하게 시사하며, 질문 시간 가운데 검사자는 이러한 갈등을 만들어 낸 요소가 무 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3) 비율

수검자의 그림에서 드러난 각 크기의 비율 관계는 대상, 상황 그리고 수검자에 대해서 수검 자가 부여하는 가치를 보여준다. 비율관계는 또한 현실의 요소에 객관적인 가치를 할당할 수 있고 판단을 쉽고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대략적인 지표이다.

√ 평균적인 그림은 용지의 1/3에서 1/2 정도를 차지한다.

√ 종이의 위쪽은 개념이나 공상 세계를 나타내며, 아래가 현실이나 확실하고 구체적인 세계를 나타낸다.

√ 그림의 위치가 위쪽인 것은 높은 목표를 가지고 그곳에 도달하려고 노력하거나, 더구나 달성하기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 그림 위치가 위쪽인 것은 자신의 존재가 불확실하여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느끼거나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부 터 벗어나,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로 하려는 것을 나타내거나 낙천적인 기분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 그림 위치가 아래에 있는 것은 자신이 현실적으로 확실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느끼거나 패배감, 불 안감, 위화감을 가지고 그 때문에 우울한 기분에 빠져있거나 구체적인 것에 몸을 의지해 안정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 그림의 위치가 치우침이 현저하거나 너무 작은 그림을 왼쪽이나 오른쪽 위로 그리는 것은 부적응의 지표가 될 수 있다.

√ 공간에 비해 과도하게 적은 영역을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부적절감, 환경으로부터 철수하는 경향, 그림대 상에 대한 거부를 시사한다.

√ 공간의 거의 모든 부분을 차지하거나, 크기 때문에 종이의 절단면에서 그림이 잘려나간 경우는 제한하는 환경에 대해 적대감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 자신의 중요성에 대한 자기중심적인 시각 역시 큰 그림의 요인이 될 수 있다.

√ 평균보다 큰 세부사항은 수검자가 그리고 있는 요소가 상징하는 것에 대한 과도한 걱정과 집착을 의미한다.

√ 평균보다 작은 세부사항은 일반적으로 수검자에게 세부 사항이 상징하는 것에 대한 거부나 거부하고 싶은 마 음을 함의한다.

(4) 원근법

수검자가 공간적인 관계를 묘사하는 방식은 더 넓고 복잡하며 추상적이고 어려운 삶의 과제 들을 붙잡고 성공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① 그림의 수평적 위치

√ 가운데에서 왼쪽으로 갈수록 수검자가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자신의 욕구와 추동에 대해 즉각적이고 단순하고 정서적인 만족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 그림이 가운데 지점으로부터 오른쪽으로 갈수록 수검자는 안정적이고 견고하게 통제된 행동을 보이며, 즉각적인 욕구와 추동에 대한 만족을 연기하고, 정서적 만족 보다는 지적인 만족을 선호할 것이다.

② 그림의 수직적 위치

√ 그림이 페이지의 평균 가운데 지점으로부터 더 밑에 위치할수록 수검자가 불안정하고 부적절하다고 느끼며 이 감정이 우울한 정서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 그림을 아래에 배치시키는 수검자는 현실적이다.

√ 수검자가 페이지 밑으로 그림이 계속된다면 매우 거북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 수 있다.

√ 가운데 지점보다 그림이 위에 위치할수록 달성할 수 없는 목표를 위해 과도하게 애쓰고 있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

③ 용지를 돌려서 그리는 경우

√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경향을 가진 수검자는 제시된 페이지의 위치를 받아들이길 거절하는 것을 통해 제안에 대해 거부를 보일 수 있다.

④ 용지의 가장자리 사용

√ 한두 개의 가장자리에 그림이 잘려 그려진 경우는 불쾌한 연상으로 인해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은 마음을 보 여 줄 수 있다.

√ 그림이 페이지의 밑 부분에서 더 밑으로 내려갈수록 성격 통합을 유지하기 위해 억압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 다.

√ 그림이 왼쪽 가장자리에 있을 경우 미래로 도피하고 싶은 바람을 나타내기도 한다.

√ 위의 가장자리에 그림이 있을 경우 사고와 공상을 만족의 자원으로 사용하는 데 있어서의 고착을 시사한다.

√ 옆 가장자리를 사용하는 것은 불안전감과 위축을 시사한다.

√ 아래 가장자리를 이렇게 사용하는 것은 우울, 그리고 구체적이며 상상력이 부족한 행동 경향을 나타낸다. (아 래 가장자리를 사용하는 것이 페이지의 네 가장자리의 이탈적인 사용가운데 가장 덜 병리적이다.)

⑤ 투시한 그림

√ 가려져 보이지 않는 대상을 보이게 그리는 수검자는 심각한 현실검증력의 어려움을 나타낸다.

⑥ 움직임

√ 움직임을 포함하고 있는 그림의 해석은 강도 혹은 행동의 폭력성, 운동에 포함된 유쾌함 혹은 불쾌함, 그리고 운동이 얼마나 자발적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⑦ 세부사항

√ 필수적인 요소가 하나라도 없는 것은 심각하게 간주된다.

√ 많은 필수 세부 사항이 없을수록, 더 많은 그림에서 그럴수록 정신병리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 필수적 세부 사항을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논의가 되고 있는 세부 사항이 보여 주거나 상징하고 있는 것에 대한 과도한 고민을 함의한다.

√ 창문의 커튼이나 나무의 잎사귀 등 부가적인 세부사항의 한정적인 사용은 좋은 현실 검증력과 민감하고 균형 잡힌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함의한다.

√ 과도한 세부사항의 사용은 정신병리 시작 단계의 환경 혹은 그려진 세부 사항이 상징하거나 표현하는 영역 그리고 그와 연관된 것들에 대한 관념을 시사한다.

√ 집근처의 관목, 나무나 하늘의 새들, 사람 곁의 애완동물 같은 관련 없는 세부 사항이 제한적인 방식으로 사 용된다면 경미한 기본적 불안정감이나 상황을 안정적으로 조직화하고자 하는 욕구를 반영한다.

√ 과도하게 관련 없는 세부사항들이 사용된 경우 현재 존재하거나 잠정적으로 떠도는 불안을 시사 할 수 있다.

√ 조증 상태에 있는 수검자는 관련 없는 세부 사항을 매우 많이 그리고 빈번하게 단어 및 이름표를 적어 넣기 도 한다. 세부사항이 조직화 되어 있고 대상과 밀접하게 관련 있을 경우 잘 소통하고 조직화되어 있음을 시사 하지만,관련이 없이 부적절하게 표현될수록 병리의 가능성이 높다.

√ 1차원적, 2차원적 세부 사항은 낮은 지적 능력이나 뇌손상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나무나 사람에서 ‘막대 형태 그림’은 예외이다.)

√ 건강한 음영은 빨리, 가볍게 그리고 몇몇의 임의적인 획들로 그려지는데, 이것은 추상과 환경에 대한 민감성 을 포함하기 때문에 건강한 것이다.

√ 불안과 갈등의 병리를 보여주는 음영은 천천히, 과도한 힘이나 주의를 기울여 혹은 윤곽에 관련 없이 그려진다.

√ 특이한 제시순서, 이전에 그린 부분으로 강박적으로 돌아가는 것, 그린 것을 지우고 다시 그리는 것, 세부사항 을 반복적으로 그리는 것 등 평균적인 그림 순서에서의 뚜렷한 일탈은 잠재적인 병리를 나타낸다.

√ 과도한 지우기, 세부 사항을 그리는 속도가 느린 것, 기이한 통합, 상처와 같은 손상을 그리는 경우 등 세부사 항이 강조된 경우는 그 세부사항과 관련된 불안이나 갈 등을 암시한다.

4) 주제 그림 해석

(1) 집

집 그림은 수검자의 자기-지각, 가정생활의 질 혹은 가족 내에서의 자신에 대한 지각을 반 영한다. 집 그림은 수검자의 현실의 집, 과거의 집, 원하는 집 혹은 이것들의 혼합일 수 있다.

집 그림은 수검자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기능할 수 있는 능력과 친밀한 대인관계를 견디는 능력, 가정상황으로 인해 생긴 문제를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집 그림에서는 그림의 전체적인 모습을 평가함과 더불어 필수요소인 지붕, 벽, 문, 창 등을 어떻게 그렸는가에 유의해서 해석해야 한다.

① 지붕

√ 정신생활,공상적인 영역의 상징으로 해석된다.

√ 정신기능이 와해되면 지붕도 손상된 모습을 보인다.

√ 집의 전체 모습에 비해 지붕을 크게 그린 사람은 공상의 세계에 빠져 있거나 대인관계에서 철회되어 있는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

√ 조현병 환자의 그림 중에는 지붕에다가 문과 창을 그리거나 지붕과 벽을 구분하지 못하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 는데, 자기만의 공상세계에 빠져 있기 때문으로 해석될 수 있다.

√ 지붕의 크기는 공상의 정도와 공상을 통해 자기만족을 찾으려는 수준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 지붕을 진한 선으로 강조하거나 반복해서 덧칠한 경우는 자아통제에서 벗어나 현실로부터 공상에 빠지려는 데 대한 불안과 방어의 노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② 벽

√ 튼튼하게 그려진 벽은 건강한 자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 붕괴될 듯 얇은 벽은 손상되기 쉬운 자아이거나 약화된 자아기능을 시사한다.

√ 외곽선이 희미하고 제대로 그려지지 못한 벽도 자아통제력이 약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 벽의 가로 면이 세로 면보다 강조되어 있을 경우 과거나 미래가 주의집중을 방해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기능 을 하고 있을 수 있다. 환경적인 압력에 취약하다.

√ 세로 면이 과도하게 강조되었다면 만족을 공상에서 찾을 가능성이 높고 현실과의 접촉을 피할 가능성이 있다.

√ 성인이 벽면 내부가 보이는 투명한 그림을 그렸다면, 현실검증력이 저하되어있음을 시사한다.

③ 문

√ 문은 수검자의 환경과의 접촉을 나타낸다.

√ 집의 크기나 창문의 크기에 비해 너무 작은 문은 부적절감을 느끼고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고 대인관계에서 위 축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 지나치게 큰 문은 타인에 대한 과도한 의존심을 반영한다.

√ 드물지만 문이 열려져 있다면 타인으로부터의 따뜻한 온정을 갈망하고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 집이 비었는데 문이 열려있다면 매우 상처받기 쉬운 감정과 자기방어 능력이 결핍되었음을 시사한다.

√ 잠긴 문을 강조할 경우 자기노출을 매우 꺼리고 편집증적인 예민성을 지닌 것으로 볼 수도 있다.

④ 창문

√ 창문은 외부환경과 접촉하는 제2의 통로이다.

√ 창문이 잠겨 있는 것을 강조한 그림은 아무 일도 없는 상황에서도 위험을 느끼고 심하게 방어하는 경계적이고 편집증적인 예민성을 가진 수검자들에게 나타난다.

√ 커튼이나 덧문의 경우도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고 있음을 반영한다.

√ 창문이 활짝 열린 경우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대해 지나치게 거리낌 없고 쉽게 다가가는 것으로 나타난다.

√ 일반적으로 욕실의 창문은 작게 그리지만, 욕실 창문이 가장 큰 경우에는 욕실의 기능이 수검자를 방해하는 것으로 본다. 성이나 배변 혹은 둘 모두에 대한 갈등일 수도 있다.

⑤ 굴뚝과 연기

√ 커다란 굴뚝은 성적인 고민이나 노출증을 가지고 잇을 수 있다.

√ 비율이 맞지 않게 작은 굴뚝은 가정상황에서 만족스러운 따뜻함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

√ 시커먼 연기가 많이 나온다면 수검자 내부에 긴장이 많거나 가족 내의 불화 혹은 정서적인 혼란을 시사하는 것이다.

√ 연기는 보통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는데, 반대로 그렸다면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 연기가 양쪽 모두로 나면 매우 기이한 것으로 정신증을 가진 이들만 이런 그림을 그린다.

√ 강한 바람으로 연기 방향이 바뀐다면 환경적 압력에 따라 감정이 좌우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⑥ 조망

√ 위에서 내려다 본 것 같은 그림은 전통적 가치에 반감을 가진다.

√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것처럼 그린 것은 집에 대해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수검자에게서 보인다.

√ 집이 멀리 보이게 그린 그림은 자신의 상을 투사한 것으로 내성적이고 접근을 꺼린다고 볼 수 있다. 또는 가정상황을 그린 것으로 그 상황에 대응할 수 없다고 지각하는 사람일 수 있다.

√ 집을 측면으로 그린 경우 타인의 접근에 대해 적대적이거나 회피의 욕구를 나타낸 것이다.

√ 문의 뒤쪽을 그리는 경우, 사람들로부터의 철회나 편집증적 증상으로 볼 수 있고 조현병이나 정신병 초기 단 계에서 나타난다.

⑦ 기타 부속물

수검자가 특히 강조하거나 다른 부분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부속물이 있을 경우 질문 단계 를 통해 수검자가 그것에 대해 갖고 있는 특별한 의미를 밝혀내야 한다.

√ 집 주위와 벽에 수풀, 나무 등 다른 세부 묘사를 할 경우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거리를 두기는 하지만 나중에 신뢰감을 형성하고, 경계를 허물게 되면 아주 친해지는 경향이 있다.

√ 울타리는 방어의 책략일 수 있다.

√ 배경에 산을 그릴 경우 방어적 태도와 함께 독립에의 욕구가 있을 수 있다.

(2) 나무

Schactel(1950)은 성숙하고 개별화가 잘 형성된 성인의 심리 특성은 환경에 대한 지각과 자 신의 경험을 객관화시켜서 볼 줄도 알고 이를 자신의 경험 안에 잘 통합시켜 나간다고 하였 다. 이는 나무를 관찰하고 그 다음은 잎과 나무껍질, 산들바람에 바스락거리는 소리, 비가 온 후의 상쾌함, 나무줄기가 얇은지 두꺼운지, 바람에 저항하는지,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지를 보 고 듣고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수검자는 자신이 보아 온 많은 나무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을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따라 수정하고 재창조하게 된다.

나무 그림은 자기 자신에 대한 무의식적이고 원시적인 자아개념의 투사와 관련이 있다. 이를 통해 수검자의 성격 구조의 위계적 갈등과 방어, 정신적 성숙도 및 환경에의 적응 정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나무는 전체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려진 그 자체로 이해되어야 하고, 비판적인 태도를 버리고 그림을 대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림마다 그 자체로서의 개별적인 해석이 되고, 검사자는 좀 더 풍부한 해석을 첨가할 수 있다.

Buck(1948)의 주장에 따르면, 나무 그림의 줄기는 기본적 힘과 내적인 자아 강도에 대한 수 검자의 느낌을 제시하며, 가지는 환경으로부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수검자의 느낌을 묘사하고, 그려진 나무 전체의 구조는 수검자의 대인관계 균형감을 반영한다고 한다. 나무 그림을 해석할 때는 전체적,직관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함으로써 조화, 불안, 공허, 단조로움 혹은 적의, 경계 등의 인상을 받을 수 있다.이것이 해석의 첫 단계이고, 이후 체계적인 분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① 줄기

√ 수검자의 자아강도나 기본적인 심리적 힘에 대한 지표를 제공한다. 성격의 기본요소에 해당되며 수검자의 감정을 나타낸다.

√ 줄기가 희미하고 약하게 그려지면 자아상실감이나 내재되어 있는 만성적인 불안감을 시사한다.

√ 줄기에 구멍이 있고 그 안의 동물이 보이는 경우 성인일 때는 성격의 일부가 통제를 상실함으로써 현실로부터 해리상태일 수 있다. 아동일 경우 수검자의 따듯함과 강한 보호의 욕구를 반영해 준다.

√ 밑 부분은 넓으나 점점 매우 얇아지는 줄기는 따뜻함과 건강한 자극이 결여된 초기 환경을 암시한다.

√ 밑 부분이 그 위의 다른 지점보다 좁은 줄기는 개인의 힘을 넘어서는 정신병리의 존재를 시사하며, 자아통제 의 붕괴가 함께 있을 수 있다.

② 뿌리

√ 수검자의 성격적 안정성, 안전에 대한 욕구, 현실과의 접촉 정도를 알려준다.

√ 죽은 뿌리는 현실과 접촉할 능력이 상실된 느낌을 준다.

√ 뿌리와 지면을 생략하는 경우 불안정감과 부적절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 뿌리가 지나치게 강조되어 있을 경우 현실을 유지하려고 무척 애쓰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 땅 밑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뿌리를 그린 수검자는 현실 적응에 어려움과 장애를 보이는 사람이다.

√ 사용한 종이에 지표면을 수평으로 그린 뒤 나무를 그린 그림은 불안한 감정을 지닌 사람이 안정을 얻고자 하 는 보상적 시도로 종이의 바닥 부분에 집착한다고 본다.

③ 가지

√ 나뭇가지는 주어진 환경으로부터 어떤 만족이나 원하는 것을 성취하려는 것을 표현한다.

√ 사람그림에서의 팔과 무의식적인 유사성을 가진다.

√ 수검자 자신이 지닌 능력을 나타낸다.

√ 가지의 구조가 원근에 따라 굵거나 가늘게 융통성 있는 모양으로 조화되고, 줄기에 적절한 크기인 경우, 환경 으로부터 만족을 얻는 능력이 있는 가장 바람직한 형태이다.

√ 가지를 길고 좁게 그리고 과도하게 위로 향하게 한 것은 환경으로부터 만족을 얻기 두려워하는 수검자와 공상적인 수검자에게서 나타난다.

√ 가지가 지나치게 커서 용지의 끝부분을 넘고 있다면 공상에 심하게 빠져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 가지가 없는 경우는 대인관계에서 즐거움을 얻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 가지가 부러지거나 잘린 경우 외상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 구부러지거나 창처럼 끝 부분이 지나치게 뾰족하거나 표면에 가시가 많은 가지는 적대적이거나 공격적인 충동 을 보이는 것이다.

√ 가지가 닫힌 형태가 아니고 열려 있다면 자아통제 능력이 거의 없는 상태를 반영한다.

√ 작은 줄기에 비해 과도하게 가지가 클 경우, 환경에서 만족을 추구하기 위한 행동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불안 정한 성격균형을 보여준다.

√ 큰 줄기에 비해 매우 작은 가지를 그린 경우, 환경에서 만족을 추구할 수 없는 좌절감과 부적절감을 보여준 다.

√ 줄기와 연결되지 않은 가지는 환경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무기력감을 나타낸다.

√ 뾰족한 가지 끝을 구름 같은 잎이 감싸고 있을 경우, 공격성이 있으나 외부로 방출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벌을 주는 경향이 있다.

√ 태양을 향하는 가지 그림은 아동의 그림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애정을 갈망하고 좌절된 욕구불만을 보이는 아동의 경우 나타난다.

④ 잎

√ 잎이 생략된 경우 내적 황폐, 자아통합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계절에 따라 겨울에는 잎이 없는 그림을 많이그리기도 한다.)

√ 떨어지는 잎, 떨어진 잎은 사회적 요구에 순응할 수 없는 느낌이나 유연하게 적응할 능력을 상실한 느낌을 준 다.

√ 많은 잎은 생산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를 나타낸다.

√ 끝이 뾰족한 잎은 공격적인 행동의 경향이 있다.

√ 2차원으로 꼼꼼하게 그려진 잎은 강박적 경향을 나타낸다.

√ 2차원이며 가지에 비해 너무 큰 잎은 적절하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 이면에 부적절감이 있다.

√ 줄기와 잎을 하나의 선으로 끊기지 않게 그린 것은 열쇠구멍 나무라고 부른다. 이렇게 표현된 나무는 저항적 이고 부정적인 수검자들에게서 볼 수 있다.

⑤ 주제에 따른 나무그림

√ 나무와 함께 독수리가 하늘을 배회하는 것, 나무에 배변하려고 하는 말을 그린 것은 죽음을 나타낸다. 이것은 완전한 가치 결핍, 낮은 자아존중감을 보여준다.

√ 나무에 소변을 보는 강아지를 그린 것은 질적으로 낮은 수준의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다.

√ 나무 곁에 그려진 사람은 보통 병리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아버지와의 관계가 매우 어려웠던 수검자는 사람 과 함께 쓰러져 있는 커다란 나무를 그렸는데, 나무 옆의 도끼를 들고 있는 사람은 수검자의 아버지였다.

√ 임신한 여성은 과일나무를 많이 그리는 경향이 있다.

√ 우울증 환자는 수양버들을 많이 그린다.

√ 영아들은 사과나무를 많이 그리는데, 과일나무를 어머니와 동일시해 표현하기도 한다. 거부의 감정으로 떨어 진 사과나 덜어지고 있는 사과를 그리기도 한다.

√ 어린아이들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자주 그리기도 한다.

√ 성인이 화려하게 꾸며진 트리를 그리는 경우, 잘 발달된 나르시시즘이나 퇴행적 경향, 돌봄에 대한 강한 욕구 가 시사된다.

√ 어린 아이들은 자주 나무 두 그루를 그리고 각각 아빠와 엄마라고 이야기 하지만 다른 경우에 나무 두 그루를 그리는 것은 병리적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질문을 통해 전체적인 나무그림의 내용을 살펴보아야 한다. 때때로 나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를 물을 때, 내성적인 사람, 조현병, 우울한 사람, 환경에 대한 적응을 포기 한 신경증이 있는 사람들은 죽은 나무를 그리기도 한다. 성폭력 대상자들 중에서도 성적 대상 자가 정상에서 벗어날수록(이성 소아기호증, 동성 소아기호증 등) 심각한 정신병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죽은 것처럼 보이는 나무를 더 많이 그린다고 나타났다. 죽은 나무를 그렸을 경 우, 죽은 원인이 내부적인 것인지 외부적인 것인지를 탐색해 가야 한다. 죽은 원인이 바람, 번개 같은 외부적인 것이라면 외상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반면에 죽음의 원인이 뿌리나 줄기가 썩었다거나 하는 내부적 요인이라면 수검자는 자신을 유해하고 수용할 수 없는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나무가 죽은 지 얼마나 되었냐고 물음으로써 수검자의 부적응,무능력,하찮음,희망 없음의 감정들이 생긴 시간의 단서를 얻을 수 있다.

또는 나무의 나이를 통해 미성숙한 감정을 살펴볼 수도 있다. 나무의 나이는 정신적, 사회적, 성적 감정 수준과 연관될 수 있다. 성인의 그림에서 심리성적으로 미숙한 수검자들은 어린 수준의 나무를 그리는 경우가 많이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3) 사람

HTP 검사에서 사람 그림을 그리라고 하면 그리기를 거부하거나 마지못해 그리는 경향이 있 는데 이것은 사람의 그림이 자아상과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사람그림의 질은 수검자가 관계 에서 기능하는 능력을 반영하며, 자신과 대인관계의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평가의 영향을 받는다.

사람그림에서는 수검자가 자신의 심리적인 모습을 담기도 하고, 이상적인 자기상의 모습을 그리기도 한다. 또는 중요한 타인의 모습이 묘사되기도 한다. 따라서 수검자는 사람 그림을통해 수검자의 성적 역할, 특정 대인관계, 자신의 신체에 대한 느낌 등을 반영할 수 있다.

① 비율

√ 사람그림의 왼쪽과 오른쪽에 있어서 명백한 비율 차이는 구체적으로는 성 역할 혼란, 일반적으로는 성격 불균형을 시사한다.

√ 과도하게 커다란 머리는 종종 지적인 부분이나 공상에 지나치게 강조를 두는 수검자에게서 나타난다.

√ 비율에 맞지 않게 작은 머리를 그리는 경우 강박적 경향이 있을 수 있고, 고통스러운 생각과 죄책감에 대한 거부를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 비율에 맞지 않게 큰 몸통은 수검자가 긴급하게 느끼는 불 만족된 욕구가 있을 수 있다.

√ 비율에 맞지 않게 작은 몸통은 분열적 성격을 함의한다.

√ 비율에 맞지 않는 넓은 어깨는 힘과 능력에 대한 욕구의 과도한 열망이다.

√ 너무 좁은 어깨는 열등감을 함의한다. 적절하지 않은 어깨 크기는 성격불균형을 시사한다.

② 조망

√ 다리가 페이지 밑 부분에 의해서 잘려 있다면 자율성이 없다는 느낌이 거의 압도적일 수 있다.(검사자는 수검자에게 페이지 밑으로 다리가 얼마나 있는지 보여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 부분적인 옆모습은 일반적인 그림이다. 그러나 완전한 옆모습을 그린 경우 강한 철수와 적대적 경향을 시사한 다.

√ 등을 보이고 있는 사람은 수검자가 심리사회적 교류를 단호히 거절하며,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현실조차 거절 하는 피해의식을 보여준다.

√ 사람은 아래에서 보는 것 같이 그려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렇게 그려진 경우 심리적인 교류로부터 거리를 두고 싶은 수검자의 바람이 있거나 수검자가 그림에 그려진 사람에 의해 억압받고 지배당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 투시적으로 소매 밑으로 팔이 보이는 것은 흔한 그림이지만, 심장이나 폐와 같은 장기를 보이게 그렸다면 병 리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움직임은 수검자의 적응에 대한 만족감을 보여준다. 편하고 느긋하게 걷고 있는 사람은 좋은 적응을 보여준다.도보 경주와 같이 통제받으며 뛰고 있는 모습은 성취에 대한 강한 욕구를 시사한다.

③ 얼굴

√ 얼굴은 개인적 만족이나 불만족을 전하고, 상호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중추이다.

√ 이목구비가 생략된 경우 대인관계에서 마찰이 있고 이 문제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 머리윤곽을 강조하나 이목구비가 흐릿할 경우 철수, 소심, 약한 자아강도를 보여준다.

√ 이목구비는 강조하고 신체부위가 흐릿할 경우 열등감에 대한 보상적 방안으로 습관적으로 공상에 의존하는 경 향이 있다.

√ 인간이 아닌 동물이나 다른 기괴한 이목구비를 그린 경우는 정신분열증으로 볼 수 있다.

√ 입은 관능적 만족의 원천으로 어린아이 그림에서는 머리와 입이 가장 어려부터 나타난다.

√ 입이 과도하게 강조된 경우 식욕상실과 위장장애나 구강공격성을 나타낼 수 있다.

√ 입의 생략은 구강 공격성에 대한 죄책감/ 타인과 의사소통 어려움/ 애정욕구 거부를 나타낼 수 있다.

√ 성인의 그림에서 이빨을 그릴 경우 유아적 구강공격성을 나타낸다.

√ 눈은 외부세계와의 접촉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기관이다.

√ 귀는 기능적으로 보아 비교적 수동적인 기관으로, 세부적으로 묘사하는 경우는 드물다.

√ 코는 성적 상징으로 생각되고 있다.

④ 팔과 다리

√ 팔은 물리적 환경의 통제자로, 자아발달과 환경과의 접촉, 대인관계, 사회적 적응을 나타낸다.

√ 과도하게 긴 팔은 야망적 분투를 암시한다.

√ 매우 짧은 팔은 분투의 부재를 상징한다.

√ 폭이 넓은 팔은 분투를 위한 힘의 느낌을 시사한다.

√ 얇은 팔은 나약하다는 느낌을 보여준다.

√ 큰 손은 충동성과 정제된 사회적 교제에 있어서의 기량부족을 시사한다.

√ 작은 손은 정제되고 친밀한 심리적 관계의 접촉을 만드는 것에 대한 망설임을 시사한다.

√ 주먹쥔 손은 억압된 공격성을 나타낸다.

√ 비율에 맞지 않게 긴 다리는 자율에 대한 강한 열망을 상징한다.

√ 매우 짧은 다리는 제한받는 느낌을 상징한다.

이 외에도 사람 그림을 통해 옷을 어떻게 입히느냐를 통해 수검자의 심리상태가 반영된다.

옷을 입히느냐고 질문하는 경우에는 과도하게 신체를 의식하여 괴로움을 느끼는 사람일 수도 있다. 옷을 너무 많이 입힐 경우 피상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이며 사회적 지지에 대한 강력한 욕구가 있을 수 있으며 또는 복장 도착증일 수도 있다. 옷을 너무 적게 입힐 경우 사회적 접촉에 의한 진정한 만족의 결여가 있을 수 있으며 내향형으로 환상을 통해 만족을 추구할 수도 있다. 몸이 투명하게 비치는 옷은 관음증이나 노출증일 수 있다.

사람 그림을 막대 같은 모습이나 추상적으로 묘사할 경우 회피의 지표일 수 있다. 불안정하고 자기회의적인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광대, 만화 또는 바보 같은 모습은 자신에 대한 경멸과 적대감을 나타낸다. 땅을 나타내는 선이나 기대는 울타리를 그리는 경우는 지지나 원조를 바라는 욕구를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 자신의 나이에 비해 어린 상을 그리는 경우는 히스테리적 성격장애나 충동적이고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 자신과 반대의 성을 먼저 그리는 경우는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갈등이나 반대 성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또는 동성애 경향을 보이거나 열악한 자기 개념을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다.

5.임상적 사례분류 그림

Full Battery 검사에서 HTP 그림의 임상적 사례는 다음의 그림들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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