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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이론/- 심리검사

MBTI 상담적 활용(부부사례)

남ol 2020. 8. 27. 10:30

MBTI 복습 (MBTI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이전 포스트에 있습니다 ^^)

 

1. MBTI? (Myers-Briggs Type Indicator)

- MBTI는 심리학자 융의 심리유형론을 바탕으로 Katharine C.BriggeIeabel M.Myera

오랜 세월 연구개발한 성격유형 선호지표이다.

* 선호지표 : 인간에게는 일정한 행동을 하게끔 하는 심리적 선호도가 존재

ex) 왼손잡이는 당연히 왼손으로 글씨를 쓰고 밥을 먹는다. 만약 반대 손으로

글씨를 쓰고 밥을 먹으라고 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아마 불편하고

어색하며, 시간도 오래 걸릴 것이다.

- 능력검사나 지능검사가 아닌 개인의 성향을 알아보는 검사 (맞고 틀린 답은 없음)

- 내가 가지고 있는 경향은?

- 나신의 성격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발달 및 성숙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

- 자기수용의 시작 = 타인의 수용과 이해

 

2. MBTI 4가지 선호지표

부부관계의 현주소

한국의 이혼율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어왔다.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연 이혼 건수는 199149,205건에서 2003167,100건으로 증가였다가 그 이후로 차츰 감소추세를 보여 2008116,535건으로 나타났다. 인구 천명당 이혼율로 보면 2007년에는 2.5로나타났으나 다른 나라에 비해 여전히 높은 이혼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통계청의 2008년자료에서 이혼사유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격차이47.8%, 경제문제 14.2%, 배우자 부정 가족 간 불화, 정신적신체적학대가 각각 6-8%로나타나 부부간의 성격 차이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성격차이는 2005년부터 2007년에도 전체 이혼사유의 46.9-49.8%를 보여 중요한 이혼사유로 보고되었다.

 

 

부부상담에서의 MBTI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타인을 대할 때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바라보는 오류를 범하곤 한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내 기준에 맞추어 해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행동이 내 기준에 부합하면 옳은 것이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틀렸다고 쉽게 판단한다. 바로 여기서부터 관계의 갈등이 시작된다. 부부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내나 남편 그 자체로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배우자의 생각과 방식을 자신만의 관점에 따라 평가하기 때문에 자신의 배우자가 문제 있어 보이는 것이다. 부부의 성격이나 기질을 알아보고 배우자의 모습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인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한 점에서 MBTI는 자신을 이해함과 동시에 배우자, 부부간의 이해를 높이는데 유용한 심리유형검사이다. 서로의 차이점을 알고 서로의 성격(장단점)이 어떤지를 파악하게 된다면, 갈등이 발생해도 이전보다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1. 부부갈등의 개념

갈등은 인간관계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두 가지 이상의 상반되는 욕구 또는 목표에 당면했을 때 경험하는 긴장상태를 말하며, 특히 부부갈등은 결혼이라는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특수한 형태라 말할 수 있다. 부부는 서로 다른 성장 배경과 개인적 특성을 가지고 매우 친밀한 관계에 돌입하게 됨으로써 특별한 주의와 노력을 하지 않으면 갈등이 심해질 수 있다. 부부갈등은 부부가 서로의 관계에서 부족한 자원이나 목표, 욕구가 상충되어 겪는 어려움이며, 서로의 욕구나 목표, 기대에 대한 불일치로 표출된 것이 부부갈등이라고 정의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불완전하고 미숙한 존재라서 크고 작은 갈등이 있기 마련이며, 또한 갈등은 인간관계에 있어 언제나 나타나는 현상으로 오히려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결혼생활에서 갈등이 표면에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결혼에 실패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결혼생활에 잠재해 있던 억압과 분노에 대한 어려움을 표출하는 결과가 되어 이제까지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했던 점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다르다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며, 오히려 상생, 조화가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과 상대방의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Waller(1951)가 부부간 정신건강에서 상습화된 갈등처럼 나쁜 것이 없다고 했듯이 부부간의 갈등이란 그 크기와 기간에 있어서 한계를 가져야 하며 해결 과정을 통해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때라야만 건설적으로 될 수 있다. 부부간에 생긴 갈등을 잘 해결하지 못하면, 갈등이 쌓이고 쌓여 더 심각하고 복잡한 갈등으로 변하게 되고, 그 압력이 가중될수록 결혼한 것을 후회하게 되거나 별거 또는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부부갈등이 조화롭게 해결되지 못하고, 만성적으로 불안정한 관계가 지속되면 부정적인 행동이 증가하고 긍정적인 행동이 감소하며 스트레스로 인해 한 개인의 인지와 정서행동을 비합리적이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몰고 가서 부부관계에 소모적이고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부부갈등이 점차 악화되고 이것이 장기화되면 정신건강상 현저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2. 부부성격차이와 부부갈등

1) 사람을 만날 때 충전되는 외향형(E), 혼자 있을 때 충전되는 내향형(I)

-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기질이 내향과 외향적인 기질이다. 외향은 우성이고,

내향은 열성이다 ? 내향적인 기질은 소극적이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사회

생활에 큰 문제가 있을것이라는 염려 때문이다. 하지만 내향적인 기질은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존재한다.

 

외향형(E)

내향형(I)

배우자와 얘기하며 에너지 충전

혼자 조용히 쉬어야 에너지 충전

외부에서 활동하며 에너지 충전

혼자 있을 때 에너지 충전

경계를 넘나드는 외향형

경계가 분명한 내향형

속을 드러내야 직성이 풀리는 외향형

내 맘을 지키고 싶은 내향형

사람이 많으면 궁금한 외향형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게 힘든 내향형

대화를 주도하는 외향형

속으로 대답하는 내향형

외부에서 배우는 외향형

혼자 공부하는 내향형

 

 

 

2) 현실적인 감각형(S), 의미와 가능성을 중시하는 직관형(N)

- 주변 사물과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각자의 유형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보의 내용이 다르다.

- ex) (fact) 창밖에 새들이 떼지어 날아가고 있다

* 외향형 : “~ 새들이 날아간다!”

* 내향형 : ‘... 새들이 날아가는군

* 감각형 : ‘, 새들이 줄을 지어 날아가네. 제일 앞에 가는 새가 대장인가봐.’

* 직관형 : ‘새들이 날아오는 걸 보니 봄은 봄인가봐

 

감각형(S)

직관형(N)

눈으로 보고 만져봐야 아는 감각형

안 봐도 인식할 수 있는 직관형

현실에 능한 감각형

미래를 당겨 사는 직관형

순서가 맞아야 이해되는 감각형

척하면 아는 직관형

실생활에 뛰어난 감각형

일상에 서툴러 보이기도 하는 직관형

취조하는 것 같은 감각형

거짓말하는 것 같은 직관형

지극히 현실적인 감각형

완벽한 하나를 꿈꾸고 있는 직관형

 

 

3) 일이 먼저인 사고형(T), 사람 마음이 먼저인 감정형(F)

- 감각형과 직관형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인식기능이라면, 사고형과 감정형은 받아들인

정보를 가지고 생각이나 행동을 결정하는 결정기능이다.

 

사고형(T)

감정형(F)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결정

좋아하는 쪽으로 결정

싸워도 밥은 먹는 사고형

싸우면 밥이 안 넘어가는 감정형

할 말 다 하고 사는 사고형

하고 싶은 말 못해 쌓인 게 많은 감정형

애정표현이 어색한 사고형

애정표현이 자유로운 감정형

공정한 사람이 되고 싶은 사고형

고마운 사람이 되고 싶은 감정형

갈등 상황을 견디는 사고형

못 견디는 감정형

 

4) 내 뜻대로 정돈되어 있어야 편한 판단형(J),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인식형(P)

- 판단형과 인식형은 주변 환경에 대해 반응하는 태도이기 때문에 조금만 같이 생활해보면

그 사람이 어떤 유형인지 쉽게 알 수 있다.

 

판단형(J)

인식형(P)

모든 물건에는 자기 위치가 있다고 믿는

아무 데나 놓고 나중에 찾는

계획대로 돼야 뿌듯한 판단형

중요도에 따라 바꾸는 인식형

예고 없는 일이 힘든 판단형

느닷없는 일도 좋은 인식형

시계처럼 움직이는 판단형

항상 여유로운 인식형

마감 시간이 중요한 판단형

내용이 더 중요한 인식형

정확한 것이 좋은 판단형

자유로운 것이 좋은 인식형

 

 

 

3. 부부상담에서의 MBTI 활용

 

부부상담에서 MBTI를 활용은 나를 이해함과 동시에 배우자를 이해하는 지표로 삼을 수 있다. 비록 MBTI16가지 유형이 모든 사람의 기질을 완벽하게 대변할 수는 없지만 성격유형의 중요한 특징들을 우리에게 제공해준다. 서로의 주기능, 부기능, 열등기능 등을 MBTI를 통해 알아감으로써 나와 배우자의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해 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사례 

결혼한 지 16년 된 박계동(43) 박경임(39)씨 부부. 결혼초부터 성격차이로 티격태격하던 이들은 몇해 전부터는 두 자녀의 교육문제로 싸움 잘 날이 없었다. 남을 배려하는 성격인 경임씨는 사춘기가 되면서 여러가지 돌출 행동을 하는 큰딸을 감쌌다. 하지만, 엄격하고 보수적인 데다 급한 성격의 계동씨는 반항하는 딸과 그런 딸을 싸고도는 아내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한 지붕 아래 살아도 마음은 제각각이던 이들 부부가 지난 7월 서울 금천구로부터 평등부부상을 받았다. 이들을 추천한 서울 금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전종미 사무국장은 "박계동씨가 자신보다는 배우자를 배려하고 민주적인 의사소통으로 자녀들에게도 훌륭한 모델링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박씨 부부는 "금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부부교육프로그램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4월 이들은 센터에서 MBTI(성격유형) 검사를 바탕으로 부부 서로간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교육을 받았다.

계동씨는 "아이들이 잘못하면 아내와 아이들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곤 했는데, 지금은 아내와 아이들이 왜 그랬는지 먼저 생각하고, 자상하게 대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함박 웃었다.

경임씨도 "남편이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남편 성격상 그렇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오해가 풀렸고, 요즘은 온가족 얼굴에서 웃음꽃이 피어난다"고 자랑했다. MBTI 검사결과 남편은 행정가형(ESTJ)으로 군림하는 스타일이고, 아내는 순수예술가형(ISFP)으로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성격이었다. 그렇다보니 남편 때문에 아내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교육을 받으면서 계동씨는 자신에게 감정(Feeling) 부분이 모자란다는 점을 알고 노력해 가족을 배려하게 되면서 아내와 자녀들의 스트레스가 해소됐고, 평등부부상까지 받게 됐다.

성격차이로 이혼위기까지 겪었으나 요즘 연애시절보다 행복하다는 결혼 25년차 부부 이백용(53·바이텍시스템 대표) 송지혜(48·숙명여대 교수)씨도 MBTI 도움을 받은 경우. 남편 이씨는 원칙적인 전통주의자(ISTJ)이고, 아내 송씨는 활동적인 경험주의자(ESTP)였다.

정리를 제대로 못하고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내를 '불량품'이라 생각했고, 조목조목 무섭게 따지며 잔소리를 해대는 남편을 '쫀쫀이'라고 서로 폄하하면서 이들은 수많은 갈등을 겪었다. 이씨는 "MBTI 검사를 받고 난 뒤에야 아내의 이런 점들이 고쳐야 할 문제점들이 아니라 기질적인 특성이란 것을 알았다"면서 "기질에서 비롯된 단점은 넘지 못하는 한계이므로 그것을 고쳐주려 하기보다는 보완해주면서 부부관계가 회복됐다"고 털어놓았다.

송씨도 "결혼생활에서 제일 힘들었던 점 중 하나는 격려를 받지 못했던 것인데, 이는 전통주의자적 기질상 칭찬보다는 비판을 잘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된 뒤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MBTI를 피아노 교육에 접목, 성격에 따라 교육법을 달리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송씨는 "MBTI는 부부관계는 물론 모든 인간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결혼을 '실패'위기에서 건져내 '행복'으로 안내한 MBTI 검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강사로 활동하면서 '남편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비전과 리더십)는 책까지 공저로 냈다. 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 곽소현 책임연구원은 "말이 통하지 않거나 서로 성격이 달라 맞추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부들은 MBTI 검사를 통해 자신과 배우자의 성격 유형을 알아보라"고 권했다. 검사 결과를 통해 차이를 인정하게 되고, 나아가 서로 다른 성격을 비난하고 단점으로 보는 대신 자신의 모자란 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강점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 곽 연구원의 설명이다. 금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서울 시내 17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MBTI 무료 검사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례 출처 : 네이버 뉴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0294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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